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명석)는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수도권본부 대회의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 전준석 전 총경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전 대표는 35년 경찰 생활에서 직접 겪은 사례를 강의에 담았다. 현장에서 마주한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를 소개하며 두 주제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신고 접수부터 조사, 피해자 보호, 2차 가해 방지까지 실무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전 대표는 "성희롱은 가해자는 농담이라고 하지만 피해자는 그날 이후 출근길이 무서워지는 일이다. 의도가 없었다는 말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식 자리에서 시작된 부적절한 접촉이 어떻게 직장 내 괴롭힘과 2차 가해로 이어지는지, 주변 동료의 언행이 피해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이민은 차장은 "다른 강사들과는 달리 경찰 근무 중 일어났던 사례들을 실감 있게 해주어서 공감대가 높았다. 바로 옆 부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내 메모를 이어갔다.
수도권본부가 전 대표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본부는 작년에도 전 대표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직원 만족도가 높아 올해 다시 초청했다. 공공기관 법정 의무교육이 형식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실 사례 중심의 대면 교육을 선택한 것이다.
이명석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창구를 활성화하고 2차 가해 방지 지침을 전 직원에게 재공지해 안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연 1회 이상 실 사례 중심의 대면 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준석 강사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폭력예방,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교육 등을 하고 있다. 강의와 활동을 더 보고자 하는 독자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전준석 강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