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进入10月,国际中文教育领域正迎来新一轮交流热潮。与过去以语言知识、教材和课堂教学为核心的国际中文教育相比,2026年的关键词正在明显转向人工智能、本土教师培养、“中文+职业技能”以及区域教育合作。
10月10日至11日,由香港大学线上主办的第十三届国际汉语电脑教学研讨会将举行。本届会议以“大型语言模型时代下的人机协作中文教育:教法、评估与公平性”为主题,讨论生成式人工智能进入中文课堂以后,教师、学生和智能系统应如何重新分工。会议议题已经从“要不要使用AI”进一步转向“怎样使用AI才能真正提高学习质量”。
随后,10月17日,新时代国际中文教育创新发展暨中蒙教育协同实践研讨会将在西安举行。根据主办方最新公布的通知,会议将围绕国际中文教育学科建设、师资培养、本土化推广以及中蒙教育协同等问题展开讨论。
10月24日,孟加拉国达卡大学还计划举办“云贵孔子学院联盟‘中文+’融合发展研讨会暨孟加拉国第六届中文教育论坛”。论坛把“扎根、融合、赋能”作为核心主题,并特别强调国际中文教育与区域社会需求、职业技能和本土教育资源之间的结合。
这些会议虽然举办地点不同,但透露出一个共同趋势:国际中文教育正在从单纯的语言传播逐步走向“语言+专业”“语言+职业”“语言+数字技术”和“语言+区域合作”。
过去,一所海外学校开设中文课程,往往首先考虑教材、教师和课时。今天还需要考虑当地学生为什么学习中文、学习以后在哪里使用、中文能力能否和就业、留学、产业合作或文化交流结合。
这种变化对韩国也具有现实意义。韩国的中文教育基础较好,高中、大学、社会教育机构都有较长期的中文教学经验。但近年来学习者的需求越来越多样化。有人为了升学学习中文,有人为了中国留学,也有人因为跨境电商、旅游、人工智能、半导体、新能源产业合作需要中文。
因此,韩国未来的国际中文教育合作也可以从传统的“教师互访”和“学生夏令营”向更具体的项目延伸。例如,中韩学校可以共同开发数字课程,韩国教师参与国际中文教育教材评价,中国高校与韩国学校联合开展教师培训,职业学校则可探索“中文+旅游”“中文+무역”“中文+数字商务”等课程。
尤其值得关注的是本土教师。国际中文教育要长期发展,不能只依靠从中国派出的教师。真正了解韩国学校制度、韩国学生学习特点和韩国教育文化的教师,是韩国中文教育最重要的基础资源。
人工智能的出现也不会改变这一点。AI可以提供24小时语言练习,却无法完全替代教师对学习者文化背景、情感状态和课堂关系的理解。因此,国际中文教育未来很可能形成“本土教师+数字平台+国际合作资源”相结合的新模式。
从今年10月接连举行的国际会议可以看到,国际中文教育已经进入新的调整期。谁能把技术、教材、教师和当地需求真正结合起来,谁就更有可能形成可持续的中文教育模式。
对中韩两国而言,语言教育不仅是学习一种语言,也是增进青年理解和社会交流的重要基础。今后的中韩中文教育合作,如果能够更加重视教师、学生和学校的实际需要,就有可能从活动型交流进一步走向长期、稳定、专业化的教育合作。
国际中文教育,中文教育,中韩교육교류,AI中文教育,中文+职业技能,中文教师,本土化中文教育,孔子学院,国际教育交流,国际汉语教育,人工智能,国际中文教师,中文学习,中韩教育,박용호,시노인사이트,차이나북스,한국중국어교육개발원,sinoinsight
[参考资料]
第十三届国际汉语电脑教学研讨会
新时代国际中文教育创新发展暨中蒙教育协同实践研讨会
孟加拉国第六届中文教育论坛
AI·현지화·직업교육이 새 화두…10월 국제중문교육 교류 잇따른다
홍콩·시안·다카르 아닌 다카 등에서 국제회의…‘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에서 ‘중국어로 연결하는 교육’으로
10월에 들어서면서 국제중문교육 분야에서는 새로운 교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국제중문교육이 언어지식, 교재, 교실수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2026년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 현지 교사 양성, ‘중국어+직업기능’, 그리고 지역 간 교육협력으로 뚜렷하게 이동하고 있다.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홍콩대학교가 온라인으로 주최하는 제13회 국제 한어 컴퓨터교육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대형언어모델 시대의 인간-AI 협업 중국어교육: 교수법, 평가와 공정성’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중국어 교실에 들어온 이후 교사, 학생, 지능형 시스템이 어떻게 역할을 새롭게 나눌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회의의 초점도 이제 ‘AI를 사용할 것인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학습의 질을 실제로 높일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이어 10월 17일에는 시안에서 ‘신시대 국제중문교육 혁신발전 및 중·몽 교육협력 실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의 최근 공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중문교육 학문체계 구축, 교사 양성, 현지화 확대, 중국과 몽골의 교육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10월 24일에는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에서 ‘윈난·구이저우 공자학원 연맹 “중국어+” 융합발전 세미나 및 방글라데시 제6회 중국어교육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뿌리내리기, 융합, 역량 강화’를 핵심 주제로 내세우고 있으며, 국제중문교육을 지역사회의 실제 수요, 직업기능, 현지 교육자원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회의는 개최 장소와 참가 대상은 서로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된 흐름을 보여준다. 국제중문교육이 단순히 언어를 보급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언어+전공’, ‘언어+직업’, ‘언어+디지털기술’, ‘언어+지역협력’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해외의 한 학교가 중국어 과정을 개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교재, 교사, 수업시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현지 학생들이 왜 중국어를 배우는지, 학습한 뒤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중국어 능력이 취업·유학·산업협력·문화교류와 연결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도 현실적인 의미가 있다. 한국은 고등학교, 대학, 사회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비교적 오랜 기간 중국어교육의 기반을 쌓아 왔다. 그러나 최근 학습자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있고, 중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습자도 있다. 또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광, 인공지능, 반도체, 신에너지산업 협력 때문에 중국어가 필요한 사람도 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의 국제중문교육 협력도 전통적인 ‘교사 상호방문’이나 ‘학생 여름캠프’에서 더 구체적인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중 학교가 공동으로 디지털 강좌를 개발하거나, 한국 교사가 국제중문교육 교재 평가에 참여하고, 중국 대학과 한국 학교가 공동으로 교사연수를 운영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직업계 학교에서는 ‘중국어+관광’, ‘중국어+무역’, ‘중국어+디지털비즈니스’와 같은 과정을 개발할 수도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현지 교사다. 국제중문교육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파견된 교사에게만 의존해서는 어렵다. 한국의 학교제도와 학생들의 학습 특성, 한국의 교육문화를 잘 이해하는 교사가 한국 중국어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반 자원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이러한 원칙을 바꾸지 않는다. AI는 24시간 언어연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학습자의 문화적 배경, 정서 상태, 교실 내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교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 국제중문교육은 ‘현지 교사+디지털 플랫폼+국제협력 자원’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10월 잇달아 열리는 국제회의들을 보면 국제중문교육은 이미 새로운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기술, 교재, 교사, 현지 수요를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따라 지속 가능한 중국어교육 모델의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한중 양국에 있어 언어교육은 단순히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문제만은 아니다. 양국 청년 간 상호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한중 중국어교육 협력이 교사와 학생,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를 더욱 중시한다면 단발성 행사 중심의 교류를 넘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전문적인 교육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