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고등학교, 2학년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 전개

인천광역시교육청 위탁·인천생명의전화 주관, 7개 반 교실 소통형 연수 전개

이요한 인권교육센터장 등 전문 강사단 출강… ‘경계와 동의’ 중심 맞춤형 인권 교육

인천의 청소년들이 일상 속 눈에 보이지 않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사생활을 수호하는 건강한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7월 13일 월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작전고등학교에서 2학년 7개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인천광역시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특강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인천생명의전화가 일선 학교 청소년들의 인권 증진 및 폭력 예방을 위해 주관하고 있는 핵심 교육 사업이다.

 

이날 교육을 위해 인천생명의전화 인권교육센터장이자 마술로 소통하는 명강사로 활약 중인 이요한 센터장을 비롯한 4명의 정예 인권 전문 강사단이 작전고 교정에 동시 출강했다. 강사단은 2학년 7개 학급 전 교실로 분산 배치되어 각 반 학생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주체적인 대화와 토론을 이끌어내는 생생한 학급별 맞춤형 교수법을 전개했다.

 

이번 강연은 ‘학교 폭력 예방과 인권: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을 대주제로 삼아 총 4가지 여정으로 구성된 내실 있는 체득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경계 이해하기 ▲갈등과 조정 ▲성인지 감수성 ▲사이버 인권 등 청소년기 학교생활과 밀접한 핵심 주제들을 조화롭게 학습했다.

 

특히 강사단은 인권의 관점에서 폭력이란 ‘때리고 괴롭히는 외형적 행동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동의 없이 고유한 경계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유지되어야 할 사적 영역인 '경계'를 물리·공간적, 언어·정서적, 시각적, 디지털 경계 등 4대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제시해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활동 시간에는 학생들이 “우리는 친한 사이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라며 무심코 자행해 온 필통 뒤지기나 단톡방 내 사생활 무단 공유 등의 침해 경험을 성찰하고,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도 절대 넘지 말아야 할 나만의 경계선 3가지를 스스로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작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모둠 활동에 참여하며 엄청난 몰입도와 열띤 호응을 보여주었다. 교육을 함께 참관한 작전고 학년 담당 교사는 강연 직후 강사단에게 직접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이 서로의 선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 교사로서도 매우 든든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요한 인천생명의전화 인권교육센터장은 “나의 개인적 경계에서 시작된 존중이 친구와의 갈등을 풀고 마침내 디지털 세상까지 안전하게 만든다”라며 “작전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 서로의 투명한 경계를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이자 행복한 학교문화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작성 2026.07.13 14:57 수정 2026.07.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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