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기록한 '피란수도 부산'…부산시립중앙도서관 특별전 개최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기록한 특별전이 열린다.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자료를 조사한 학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본관 2층 로비에서 '청소년이 기록한 피란수도 부산'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혜광고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부네스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탐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현장 답사와 자료 조사를 거쳐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정리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로 제작했다.


전시장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의 11개 유적을 과거와 현재의 모습으로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임시수도로 기능했던 부산의 흔적과 오늘날 문화유산으로 이어지는 의미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활동해 온 유네스코 동아리 '부네스코'의 다양한 국제교류와 문화유산 탐구 과정도 함께 소개된다. 단순히 역사 자료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을 직접 조사하고 기록하며 해석한 과정을 함께 보여줘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유네스코 국제교류 교사연구회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도서관은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스스로 탐구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과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07.13 10:32 수정 2026.07.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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